굿인터넷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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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소식

[리뷰] 2018 10차 굿인터넷클럽 "박물관이 살아있다 : 디지털콘텐츠로 보는 문화유산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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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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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018년 한해도 2주일 남짓 남았는데요. 올해 마지막 굿인터넷클럽이 12월 11일(화) 오후3시 협회 엔스페이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좀 특별하게 전라북도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과 함께 했는데요. 진흥원에서는 문화유산 관련 콘텐츠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습니다. 여기서 착안하여, 올해 열번째로 진행된 굿인터넷클럽은 "박물관이 살아있다 : 디지털콘텐츠로 보는 문화유산의 미래"를 주제로 다뤘는데요. 


모더레이터로 이전 협회장님이시자 네이버 대표님이셨던 김상헌 이사장(국립극단), 패널로 권오태 실장(한국콘텐츠진흥원), 박소현 교수(서울과기대), 김지교 대표(문화유산기술연구소), 이경범 대표(모아지오)를 모시고 디지털화되어 거듭나고 있는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 및 발전방안 등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왼쪽부터 이경범 대표, 김지교 대표, 박소현 교수, 권오태 실장, 김상헌 이사장)




Q. 왜 문화유산이 중요한가?


권오태 실장 / 한국콘텐츠진흥원

문화유산은 경제적, 문화적 측면에서 양립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경제적으론 콘텐츠로서 거래가치가 있고, 또다른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원가치가 있다. 디지털화를 통해 또다른 창작콘텐츠가 발견되거나 생산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문화적으론 보존 및 지속가치로서 국민 누구나 향유체로 즐길 수 있는 가치가 있다.


박소현 교수 / 서울과기대

유네스코 '문화다양성협약'이 2005년에 체결되고 우리나라도 비준국이 되면서 2014년에 '문화다양성 보호 및 증진에 관한 법률'이 만들어졌다. 최근엔 디지털환경 변화에 따른 가이드라인이 추가됐다. 이만큼 디지털환경을 떼놓고 문화유산을 생각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문화유산의 중요한 기능, 역할로 강조되는 것은 '문화정체성'이다. 개인적인 차원에서의 문화 향유를 넘어서 집단적인 차원에서 시간을 초월해 문화정체성을 지속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문화유산이 중요하다. 



Q. '디지털 헤리티지'란 무엇인가?


김지교 대표 / 문화유산기술연구소

보통 협의 개념으론 보존, 복원 차원에서 문화유산을 디지털라이징하는 것을 말하고,  보존, 복원을 넘어서 VR 등 효과적인 미래기술을 통해 잘 보여주는 것까지를 '디지털 헤리티지'라고 말한다. 



Q. 디지털 헤리티지에 활용되는 기술은 어떤 게 있는지?


김지교 대표 / 문화유산기술연구소

3D스캔은 레이저 스캔 방식으로 레이저로 일정 간격의 점을 찍어 3차원 형태를 만드는 것이 있고, 사물을 360도 사진을 찍어 포토스캔하는 방식이 있다.


박소현 교수 / 서울과기대

우리나라는 문화재청 등의 관을 제외하고, 문화향유 키워드 하에서 MP3 안내보조기구 등 같은 관객들이 문화유산을 보다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는 툴 같은 서비스 기술 면에 관심이 높다. 최근엔 구글 아트 앤 컬처의 프로젝트처럼 인터넷을 기반으로 점점 확장해서 다가오고 있다.   



Q. '성춘향', '이순신' 등 우리 역사를 활용한 VR콘텐츠를 제작하는 이유와 어려움이 있다면?


이경범 대표 / 모아지오

VR게임 시장이 활짝 열리기엔 시간이 걸릴 거라고 본다. 인터랙션 콘텐츠는 장기간 즐기기 어렵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는 교육 콘텐츠가 적합하다고 생각해 '성춘향' 등 VR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Q. 구글의 '코리안 헤리티지'처럼 정부의 많은 활동보다 민간에서 진행되는 디지털 헤리티지가 더 눈에 띄는데, 왜 그럴까?


김지교 대표 / 문화유산기술연구소

구글 못지 않게 우리 회사에도 정부 용역 등으로 고화질로 정밀프린팅하고 업계 장인들과 협업해서 디지털프린팅한 자료들이 8천여 건이 있는데, 정부 등 어느 한 곳에서 일괄적으로 관리되지 못하면서 이러한 자료가 연계되고 확산되지 못해 활용도가 떨어지는 것 같다. 덧붙여 3D스캔 자료 등이 우리나라는 해외에 비해 공개가 많이 되지 않아 정보화가 떨어지는 듯하다.   



Q. 문화유산의 디지털콘텐츠를 더 발전시키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권오태 실장 / 한국콘텐츠진흥원

핵심은 문화적 다양성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관심가지고 복원하고 지속관리하는 것은 잘 알려진 것인데, 가치를 더 높이기 위해선 잘 알려지지 않은 문화재에 관심을 가지고 가치를 발굴해야 한다. '글로컬라이제이션'이 등장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지역의 문화재를 적극 발굴해서 지역 관광상품이 나타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면서 동시에 지역민들이 그 문화유산을 향유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김지교 대표 / 문화유산기술연구소

디지털콘텐츠 성격상 휘발성이 강한데, 최근 이런 고민을 바탕으로 세계문화유산을 중심으로 3D 스캔을 하고 있다. 3D 스캔은 무거운 데이터라 활용하기 쉽지 않아 요즘엔 데이터를 변경하고 모델링한다. 이런 활용하기 쉬운 데이터를 콘텐츠업체가 많이 제공받을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디지털화하는 데 무조건 최신기술을 고집할 게 아니라, 문화유산에 따라 쓰기 좋고 완숙한 기술을 써 제대로 된 융합을 보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디지털헤리티지가 지자체 홍보 등 이런 면에서만 진행되고 있는데, 철저히 상업화된 디지털헤리티지가 나타난다면 보다 발전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