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2일(금) 제 714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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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생각해보면 발이 참 불쌍합니다. 온갖 굳은 일은 도맡아 하면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인정받지 못합니다. 손에 비해 그렇습니다. 손은 화려합니다. 손가락을 들고, 타이핑을 하고, 악수도 하고, 핸드폰의 번호를 누르고 날렵하게 문자를...>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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